올해 국제 철강 가격은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올해 국제 가격 변화?
☞ 완만한 가격흐름, 원가 수준의 가격대유지, 미국의 홀로 가격강세와 이후 하락
국제 가격은 공급과잉과 원가 사이의 줄다리기인 셈이다. 공급이 소비를 압도하는 시장 특징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국제 철강가가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 원자재 가격도 단가 상승 저해요인
☞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과 철강재 가격은 강력한 상관성을 보였다.
올해 원자재 가격이 하향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철강재 단가 상승 동력도 약한 상태다. 2분기 원자재 계약 가격도 약 10%정도 추가로 하락할 전망이어서 단가 상승 가능성을 낮추고 있다.

◎ 중국 가격은 어째서 낮을까?
☞ 중국 시장의 가격이 기대이하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수요대비 공급이 과잉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의 공장가동률은 80% 수준이어서 가격상승의 동력이 약하다.

◎ 미국은 왜 떨어질까?
☞ 지난해 말부터 미국의 철강재 가격은 홀로 독주를 해왔다. 그러나 최근 가격약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중국과의 가격차다.
중국과의 가격차가 커지면서 저가 수입재 유입 가능성이 점쳐졌으며, 현실화되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공장 가동률도 증가해 그것이 다시 가격을 떨어뜨린 요인이 되었다. 이에반해 소비는 수요증가의 기대감과 양적 완화 효과로 늘어났지만  세계경기 부진과 불완전한 내수경기의 회복으로 추가 가격 상승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남은 기간 국제 가격과 그에 따른 영향은?
☞가격적으로 보면 안정된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만큼 위험성과 변동성이 줄어들게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철강재 가격은 국제 철강가격보다는 환율의 영향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철강재 가격의 급등락에 따른 위험 부담이 줄어든 것은 호재이나 국내외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시장이 이어질 수 있을것이라는 우려도 적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