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철근, 재고 감소 다소 안정 기대돼
철근 재고가 감소한데다 제강사들이 7월 감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철근 재고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철근업계에 따르면 6월29일 기준 국내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는 37만2,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6월 철근 재고가 한때 45만톤 수준까지 늘어났던 점과 비교시 월말 철근 재고는 약 일주일만에 7~8만톤이나 감소한 것이다.
철근업계는 이같은 재고 감소가 건설업체들의 구조조정 명단 발표 전 위축됐던 철근 판매가 다소 회복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일주일 사이 큰 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 여전히 철근 재고는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철근 제조업체들은 7월에도 감산을 통해 철근 재고를 줄여 나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7월과 8월의 경우 대부분 전력 사용 피크 타임을 이유로 정기대보수를 해왔고 또한 기후적인 영향때문에도 철근 공장 가동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편 제강사와 건설사간 철근 가격 협상은 지난달 판매 가격보다 3만원 낮은 수준에서 협상이 마무리 됐다. 이에 따라 철근 판매가격은 고장력 10mm, 건설사향, 현금가 기준 톤당 79만1,000원에서 76만1,000원으로 조정됐다.
국내 제강사 관계자들은 판매 부진, 재고과잉, 원자재가격 하락 등을 감안해 건설사 들의 인하요구안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철근 유통 가격은 이보다도 큰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7월 이후 추가 하락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형강
형강, 형강유통시장, 지리한 가격약세
형강 유통가격이 지리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조사는 가격 인하로 얻을게 없는 상황에서 현가격 고수에 들어갔고 형강 유통업체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통업체들은 이윤 확대 보다는 현상유지와 최근 이어지고 있는 건설사들의 퇴출에 대비해 손실을 최소화 하려는 쪽으로 영업방향을 잡고 있다. 16곳의 워크아웃및 구조조정 건설 업체가 발표됐지만 건설업계와 유통업체들은 애시 당초 20곳 이상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발표 이후에도 또 다른 건설업체의 추가 부도같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또 시황 악화에 H형강을 취급했던 소형유통업체들은 "안팔고만다" 라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지방의 소규모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품 구색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버티고 있는 것"이라며 "기존 형강 제품 재고는 모두 팔았거나 들여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형강이 주요 품목인 비교적 큰규모의 유통업체들의 타격은 심각하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일반형상 역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차 유통가격이 80만원대 초반부터 중반을 형성하고 있어 점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철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