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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로부터 철강 단가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원은 12일, 철강산업의 주요 주가지표들이 당분간 약세를 유지한 후 3분기 중반부터 재상승할 전망이라며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향후 철강업종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것은 2분기 실적 호전 기대, 내수단가의 추가인상 가능성, 원달려 환율 추가 하락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는 것 등" 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제 철광석 협상가격이 분기 단위로 변경되면서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된 철강석 스팟가격은 세계 철강 생산 증가 둔화와 중국의 철광석 구매 자제 등의 영향으로 추가 약세를 보인 후 재상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철광석 스팟가격의 하락 조정기간이 과거 평균 4주~12주였다는 점, 성수기 진입 전에 원료 구매 현상이 나타나는 점 등을 미뤄봤을 때 6~7월 경에 재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철강 시장을 이끌고 있는 중국도 유통가격이 2주 전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2~3개월 주기로 등락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7월~8월부터 재상승 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