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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시장, 가격인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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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판매 가격 인상 반영이 본격화 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2월1일부터 형강 가격 할인을 4만원/ton 축소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중소형 H형강의 경우 82만원에서 86만원으로 조정되며 사실상 할인이 폐지되었다.

메이커에서는 이것을 단가인상이 아닌 할인축소의 폐지라고 표현하지만 실질적으로 단가는 이미 할인 축소된 가격으로 움직였던 유통시장 및 수요자에게는 할인폐지가 아닌 단가 인상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77만원 수준이었던 앵글과 찬넬도 이번 현대제철의 단가 인상반영으로 인해 81만원으로 조정되었다. 이와 관련 한국특수형강의 형강 출하 가격 인상도 추진하고 있는바, 형강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이 점차 본격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실수요 부진등의 영향으로 지난 12월 할인 축소에도 가격조정에 소극적이었던 것과 달리 이번 할인폐지로 가격 상승분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발표가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유통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이 인상폭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 되면 유통 가격 또한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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