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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와 건설업간의 동상이몽...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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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의 재고량이 제강사와 건설사간 대립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강사는 2월중에 35만톤가량 늘어났던 철근의 재고량을 가수요발생을 통해 20만톤 초반까지 줄임으로써 가격인상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 계획이다.

건설사는 철근 사용량 가운데 최대 20%까지 수입철근을 사용함으로써 제강사의 재고량을 늘릴 계획이다.


제강사-재고량 20만톤대로 줄여야, 건설사-수입철근 사용 20% 늘려야


제강사 : 가격인상 분위기 조성

제강사는 1월 28일 철근 가격 인상을 발표함과 동시에 재고량 줄이기 전략에 들어갔다.
현대제철등의 제강사들이 28일부터 일부는 2월 1일부터 단가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한때 35만톤까지 늘었다가 30만톤 초반 수준을 유지하던 재고량은 29일 현재 20만톤 후반대까지 떨어졌다. 이달 말에는 20만톤 초반까지 감소할 것으로 제강사들은 예측하고 있다.

30만톤 초반 수준을 유지했던 재고량이 감소한 이유는 가격인상 시점을 전으로 유통업체 중심으로 철근 구매를 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수요처에 반입하지 않았지만 가수요로 유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재고도 증가했다.

제강사측 입장은 가수요를 발생시켜 재고량은 최저로 줄이면서 3월까지 가격 인상을 위한 명분을 만드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월 중반까지는 계절적 요인 및 구정 연휴로 인해 수요량의 회복이 힘들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있어 가격 형성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 가수요 발생 없애야

건설사는 가수요를 없애는 것이 최대의 고민거리가 되었다.
3월 성수기에 돌입하기 전 2월은 일반적으로 가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특정 제강사에로의 발주 제한과 월중 필수물량만 발주하는 한편, 건자회 소속 건설사 31업체를 중심으로 수입철근에 대한 수요를 20% 늘리기로 했다.
즉 철근 재고량이 20만톤 중후반대를 유지되도록 건설사가 힘을 합치겠다는 것이다. 

건설사는 최근 국내외 원재료 및 국제 철강재 가격 상승 등으로 철근 가격의 인상요인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인상요인 발생시점이 1월 중반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철근가격의 인상은 3~4월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5만원이나 인상한다는 것은 추후 2~3만원 수준으로 낮출 의향이 있다는 의미도 있어 2월의 철근가격이 71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결정될 것이라는 이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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