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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제강사들이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1월28일 오늘부터 철근가격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가격인상폭은 톤당 5만원으로 실수요가 기준 75만1천원이 된다. 현대제철은 이번 가격인상에 대하여 철스크랩의 가격 급등 및 국제 철강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밝혔다. 또한 7만원 수준의 제품가격 인상 요인이 있으나 시장의 상황을 고려해 5만원 수준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3월 추가 인상에 대한 여지도 남겨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국내 철근 제강사들이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의 가격인상발표에 이어 타 제강사들도 가격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건설사들의 자재구매 담당자 모임(건자회)은 이번 제강사들의 인상발표에 대하여 "일방적인 가격 인상 통보는 받아들일 수 없다, 철근 원료 가격의 상승분을 반영하는 것은 맞지만 현 시황을 고려할 때 2월까지는 유지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근 유통업계 또한 현대제철의 철근 가격 할인 축소에 대하여 의외라는 반응이다. 2월 가격은 예상했으나 이번 가격 발표의 시기와 인상폭은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반응이다. 현대제철은 "12월과 1월 한차례씩 철근 가격의 할인폭을 2만원가량 축소한다" 발표한 바 있어 유통업체들은 설 연휴 전후로 톤당 4만원 수준의 할인 축소를 예상해왔다. 결국 이번 가격 발표는 예상보다 2주일가량 빠르고 인상폭 또한 1만원가량 높았다
유통에서는 "일부 업체들은 12월부터 재고를 확보했으나 이번 철근 인상폭이 예상보다 크기 때문에 이번 주를 고비로 가수요가 절정에 이를 것이다" 또한 "실수요 출하가 적을 경우, 자금력이 부족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번 물량이 낮은 가격에 시장에 풀릴 가능성도 있다"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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