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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철강수급전망...10.3% 상승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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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철강수급 전망

국내 철강재 총 수요는 전반적 수급 상황의 개선에 따라 작년에 비해 10.3% 증가할 전망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신은 할 수 없으나 대체로 수급여건은 작년에 비해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철강 무역환경의 변동가능성(원달러 환율의 평가절상등)이 있어 향후 전반적인 경기를 가늠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수요측면에서 건설경기의 소폭개선, 조선을 제외한 제조업의 회복으로 철강 명목소비는 2008년도의 87%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미국과 EU등 글로벌 경제회복에 따른 전반적 수요회복, 주요 수요업체의 해외 공급망 확충등이 수출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2009년도대비 5.9% 증가할 전망이다.

공급측면에서 국내생산은 경기회복에 따른 완만한 수요증가 및 신증설 설비의 본격 가공으로 2008년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하며, 2009년도에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던 물량의 증가, 중국의 수출여력 증대에 따른 저가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 세계 철강 수요 9.2% 증가 전망

세계철강협회(WSA) 발표 2010년 세계 강재수요는 2009년 대비 9.2% 증가한 12억600만톤이 예상된다.
북미지역과 EU등 선진국을 비롯한 중동지역의 높은 회복이 전망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수출둔화와 2009년도 급증에 따른 상대적 반감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 등 각 기관들의 전망에 따르면, 세계철강 생산과 소비는 6.8%(WSD)~9.2%(WSA)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SBB 등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세계철강재 가격이 2009년 4분기~2010년 1분기 조정기를 거쳐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 현대제철 고로 가동 등 신규 설비 주목

현대제철과 포스코의 고로 사업등 올해 국내 철강생산업체들의 신규 설비가동이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 조강생산은 작년대비 17.3% 증가한 5746만톤으로 전망되었다.
전기로는 포스코, 동부제철 당진 전기로 및 한국특수형강 경남 함안 철서공단의 형강용 100톤 전기로 가동, 군산 세아베스틸의 150톤 전기로 가동 등으로 가동률 향상, 함양제강의 신규 단조용 전기로 가동등으로 2009년 대비 14.6% 증가가 예상된다.

주요 설비능력의 변동상황을 보면 우선 ▲제강능력부문에서는 현대제철 고로 및 포스코 신 제강 가동, 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기로 가동, 함양제강 전기로 신설 등에 따른 능력이 증강된다. ▲신규가공 부문에서는 포스코 광양 후판공장 가동, 현대제철 당진공장 후판설비 증가가 있다. ▲ 합리화부문에서는 포스코 포항 1제강 신예화 등이 주목된다.

- 주요 수요산업 전망 ‘맑음’

2010년 자동차, 가전, 건설, 조선, 기계 등 국내 주요 산업별 경기 기상도는 밝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위원회 발표, 우리나라의 2010년 전자산업부문 생산은 금액기준 237조원 시장이 되며 내수는 176조원, 수출 1,350억달러, 수입 702억달러로 전망됐다. 2010년 LCD TV, 대형냉장고, 가스레인지 고급가전 부문은 큰 기복 없이 꾸준하게 현상유지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家電) 부문 생산은 2009년 28.8조원에서 2010년 29.8조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발표, 2010년 국내건설수주는 209년 대비 3.6% 증가한 116조, 건설투자는 2.0% 증가한 163조 규모이며 2010년에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조선협회 발표, 2010년 조선건조는 기 수주 물량의 취소, 인도시기 지연, 중소규모 조선사 중심의 구조조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2009년 대비 1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건조는 2009년 1,400만CGT에서 2010년 1,250만CGT로 전망됐다. 세계조선산업은 2009년을 정점(8,000만 GT)으로 해서 건조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2010년 세계 조선시황은 하반기 해운시장의 회복을 토대로 서서히 회복이 기대되나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2009년 대비 6.5% 감소한 430억 달러 수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산업연구원(KIET) 발표, 2010년 일반기계생산은 2009년 대비 9.1% 증가한 67조 규모, 내수는 2009년 대비 12.5% 증가한 63.7조원, 수출은 13.2% 증가한 275억 달러, 수입은 풍력설비 등 수입증가에 따라 237억달러로 전망했다. 종합적으로 일반기계는 상반기 10.1% 증가, 하반기 8.3% 증가의 상고하저(上高下低) 패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반경제는 2009년이 불황형 대규모 경상흑자 달성(400억달러 흑자)의 해라면 올해 우리경제는 확장형 경상수지 흑자(180억달러)의 해가 될 것으로 발표됐다.
최근 수정 전망치를 통해 본 우리나라의 경제성장은 4.5% 성장, 민간소비 3.3%, 건설투자 3.2%, 설비투자 9.5%, 경상수지 180억달러, 수출 4,116억달러(증가율 12.9%), 수입 3,855억달러(12.9% 성장) 원-달러 평균환율 1,110원 등으로 전망됐다.
세계경제는 3.1%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계경제에서 중국과 BR ICs 지역의 성장기여율이 40% 안팎의 점유비를 차지할 것으로 발표됐다.
최근 3개년간 국제 원유의 평균가격을 보면 2008년 배럴당 93달러, 2009년 62~63달러, 2010년은 배럴당 88달러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2010년 단기 주요 정책과제로 신중한 출구전략, 민간 위주 투자활성화, 고용창출, 800조에 이르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 차단 등이 제기됐다. 

- 세계 철강가격 2분기 부터 안정적 국면

세계철강가격은 긍정적인 측면에서 2009년 4분기~2010년 1분기 조정기를 거쳐 2분기부터 안정적인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철광석과 원료탄 등 제선 원료부터 철 스크랩 등 제강 원료가격이 1분기에 뛸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 또는 3분기에는 원료가격 인상분 만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게 일부 철강전문가들의 주장이다.
1분기 중 가격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랠리를 거쳐 조정과 반등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시차를 갖고 들쭉날쭉 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2월 중국의 춘절 이후 일시적인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상황으로는 가격상승 분위기가 사실이나 중국 내수시장의 유통재고가 풀리면 1분기 중 가격이 또 한번 꺾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중에는 안정적인 가격상승 기조를 이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2분기나 또는 하반기가 돼야 안정적인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분기에는 안정기조가 예상되나 본격적인 시황회복 요인보다는 원료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한 데 따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중국정부가 시중에 너무 많이 풀린 돈을 조절하기 위해 대출규제를 강행함에 따른 중국 내수 철강유통에 미칠 영향도 배제는 못하겠지만, 2009년에 이어 2010년에도 중국정부가 SOC부문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철강수요를 견인해 나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0년 BR ICS 지역은 물론, 인도네시아 등을 비롯한 동남아시장은 호조를 이어가고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선진국 시장은 전반적인 가격 상승세 속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조정반등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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