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일단 가격은 올렸지만..."
H형강 유통시장에서 가격 상승이 큰 저항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대제철 등이 8월 1일부터 가격할인을 축소하면서 할인 축소분량을 판매 가격에 반영하면서 사실상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것.
국산 유통업체들의 경우 판매 가격을 톤당 2만원 가량 상향했으며 수입 H형강도 톤당 2~3만원 정도 상승한 바 있다. 이와함께 당초 유통업계에서는 실수요부진등을 이유로 제조업체들의 할인 축소가 시장에 쉽게 반영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예상과 달리 유통시장에서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 받아들여지게 된 것은 무엇보다 거래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월말과 월초에는 기본적으로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것이 일반적인데다 최근 수요업체를 중심으로 여름 휴가에 들어가면서 시장 반응 자체가 없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H형강 가격은 8월10일 이후에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한국철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