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 철근 가격, 업계예상대로 상승

3월 철근 가격 인상설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던 가운데 현대제철이 2월28일부로 철근 가격을 톤당 5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관계자들은 3월 초 또는 늦어도 중순까지면 철근 가격이 이번달에도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철근 가격이 1월과 2월에 이어 또다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 상승 ▲재고 부족 ▲수입재 가격 상승이 주된 이유다.
이는 1월 초 제강사들의 톤당 10만원 가격 인상에 이어 3월 철근 가격도 재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던 것. 그러나 철근 가격 상승은 업계의 예상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됐다.
이번 현대제철의 가격 인상 배경은 1월28일 현대제철이 철근 가격을 인상했던 시점에 비해 철스크랩 가격이 대폭 가량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설연휴 이후에도 철근 재고부족 현상은 이어지고있는 점과 중국산 등 국제 철근 오퍼가격이 대폭 상승 한 점도 가격 상승설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라이우강철의 철근 가격은 톤당 780달러, 르자오 및 진시강철 톤당 760달러까지 상승했다. 또한 CSI산은 750~760달러, 터키산 780~790달러의 높은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중동지역은 톤당 810달러까지도 철근 가격은 호가되고 있다.
현재 국내 수입업체들의 유통 가격은 73만원 수준. 소폭 낮아졌으나 여전히 국산 대비 높은 수준이다.


형강 - H형강, 가격 인상설로 반전 기대

매기(買氣)가 주춤했던 H형강 시장에 가격인상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
3월 초 봉형강 제품의 일제 가겨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소문의 진위 여부에 큰 관심을 기울이면서도 인상 이유에 대해서는 대체로 수긍하고 있다.
지난 2월 가격 인상 발표 시기인 1월 말보다 철 스크랩 가격이 약 40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수입 H형강 유통가격 역시 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 하고 있다.
현재 중국산 H형강은 유통업체 별로 톤당 78만~80만원의 유통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국산 제품과 거의 차이가 없는 가격이다. 


                                                                                                        [ 한국철강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