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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형강 철강시황 / 한국철강신문
철근 -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 '물씬'

원부자재 가격 상승 및 재고부족 현상이 멈추질 않으면서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이 시장에 또다시 번져가고 있다. 이와 관련 철근 가격은 이달 말 또는 3월 초 인상될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강사들이 철근가격을 1월 톤당 10만원씩 인상한데 이어 또한차례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은 원자재 가격상승이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이와관련 1월 말~2월 초 제강사들이 제품 가격을 톤당 6만원씩 인상할 당시 철 스크랩 시세는 HMS No.1 등급 국제 가격 기준 톤당 435달러(CFR)수준을 기록했을 때다. 그러나 최근 수입가격은 톤당 475~480달러(CFR)수준까지 올라간 상태. 철 스크랩 가격만 봐도 톤당 40달러 이상 상승했기 때문에 제품가격은 톤당 3만~5만원 가량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시장관계자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다. 이와 함께 각종 부자재 가격의 상승 또한 제강사들의 제조원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어 가격 인상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제품 재고 수급 사정도 여전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일 현재 기준 7대 제강사들의 철근 재고는 13만 5,000톤 가량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 현대제철 5만2,000톤, 동국제강 4만2,000톤, 한국철강 1만5,000톤, YK스틸 1만톤, 환영철강 8,000톤, 대한제강 6,000톤, 한국제강 4,000톤 등이다.
1월 수입량이 11만톤을 넘어선데다 2월 수입도 11만~12만톤 수준이 될것으로 알려지며 철근 재고는 다소 숨통을트일것으로 보이지만 상반기 동안 철근 재고는 저수준에 회복을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가격 인상과 관련 제조업체들은 별다른 언급이 없는 상태다.

형강 - 한풀 꺾인 형강 시장

지난해 말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며 모처럼 활기를 찾았던 형강 시장이 주름하고 있다.
이달 들어 거래가 줄어들며 지난 1월의 활발한 매기(買氣)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1월에 비하면 거래 문의가 줄어든 것이 사실" 이라며 "12월과 1월에 비해 매기가 한풀 꺾인 것 같다"고 말했다.
2월의 짧은 군무일수를 참작하면 1월보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정상적인 상황이지만, 거래 문의 자체가 줄었다는 데 유통업계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구매 문의 전화가 크게 줄었다는 점에 대해 많은 유통업체들이 공감을 표시하고 있다.
유통재고 면에서도 수급 불안정이 많이 해소된 모습이다. 앵글과 채널의 경우 유통재고에 여유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H형강의 경우도 유통재고가 넉넉한 것은 아니지만 물량 조달에는 숨통이 트였다는 것이다.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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