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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産 철강재 수입 / 한국철강신문
범용재 시장 잠식 가속

열연강판 >
중국산 열연강판이 불과 5년 사이 9배가 넘게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량은 42만2,000톤에 불과했으나 2007년  376만6,000톤(추정치)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중도 2003년 9.1%에서 2007년 50.6%로 국내 열연강판 수입비중의 절반을 넘는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여왔다.
2007년 769만 5,000톤으로 매해 평균 80.2%가 증가했다. 특히 철강재 파동이 일어난 2004년에는 전년대비 240.4%나 수입이 증가했다.
비중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2007년에는 중국산 수입비중이 50%를 넘길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평균단가도 크게 올랐다. 2003년 톤당 311달러에 불과했던 중국산 평균수입가격은 2007년 535달러로 올랐다. 2004년에는 516달러,2005년에는 561달러, 2006년에는, 48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산 수입이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에서는 포스코산, 현대제철산, 중국산의 3파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가격경쟁력과 지리적 이점을 무기로 국내 시장점 유율을 계속 늘려왔던 중국산 열연강판은 수입비중이 50%를 넘어가면서 범용재 시장을 잠식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산 열연강판 수입은 2008년에도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열연강판 오퍼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50%를 넘는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을 대체할 만한 제3국 열연강판을 기대하기가 현재로서는 어렵기 때문이다.
수입가격도 2008년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나오고 있는 700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2008년 중 조정을 받고 현재 가격보다는 하락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당분간 현 수준 유지할 듯

후 판 > 중국산 후판 수입이 2000년대 들어 엄청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 10만 4,000톤에 불과했던 중 국산 후판 수입은 2007년 260만3,000톤(추정치)을 기록하며 5년새 무려 26배나 증가했다.
2006년에는 167만1,000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800만톤이나 수입량이 늘어났으며 2007년에도 전년 대비 약 100만여 톤이 늘어난 260만톤이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수입비중도 2003년 6.4%,2004년 9.7%,2005년 28.3%,2006년 46.9%를 기록했으며 2007년에는 전체 수입량이 407만톤 중 260만3,000톤이 수입되며 비중이 505를 가뿐이 넘어섰다.
중국산 후판은 2006년 일본산과 비슷한 수입비중을 보였지만 2007년 여유있게 일본(42.1%)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 후판 수출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산 후판의 평균단가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 2007년에는 640달러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려 2배이상 가격이 뛴 것.
특히 2007년에는 중국산 후판 수입가격 상승세가 뚜렷해지면서 전년 대비 톤당 139달러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산 후판 수입은 2008년에도 현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절대적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후판을 대체할 만한 마땅한 제3국의 후판이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오퍼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위축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워낙 현재의 수입비중이 절대적이어서 과거와 같은 수입량 증가는 없을 전망이며 현재와 비슷한 수입비중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이 일반재는 톤당 800달러, 선급재는 1,000달러(일부품목)를 넘기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평균 수입가격은 2008년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국헌기자/khkim@kmj.co.kr

수출세 부과 영향 유입 감소

철 근 > 2008년 철근 수입은 중국산 수입이 감소하는 반면 건축법 개정 파문으로 인해 일본산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바 있다. 포스리 측에 따르면 2008년 철근 수입은 2007년 보다 소폭(3.8%) 감소한 129만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대한건설협회도 수입은 중국의 수출세 추가 인상과 국내 생산 확대에 따라 2007년보다 3.8% 감소한 129만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근 시장의 분위기를 볼 때 중국산 철근 수입은 업계의 전망치보다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철근 수입 가격은 중국의 수출세 부과 영향으로 대폭 상승해 톤당 최저 톤당 685달러(CFR)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최근 원/달러 환율 940원을 적용시 64만 3,900원 가량이며 통관비 등 추가 비용을 감안시 66만2,000원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유통업체들은 판매 가격이 최소 68만~69만원 가량은 되어야 한다는 반응. 그러나 1월2일 가장 먼저 철근 가격을 인상한 현대제철의 철근 판매가격인 톤당 63만1,000원으로 수입재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이에 따라 수입업체들은 최근 수입 철근을 전혀 구매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철근업계는 월말 국내 제강사들이 철근 가격을 또 한차례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펼쳐지며 철근 가격 인상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도 재고 부족이 예상되고 있다. 철근 업계의 예상대로 제강사들이 국내 철근 가격을 더 인상하게 될 시가격적인 면에서 수입재도 다소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보이나 전체적인 올해 수입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격 상승과 함께 가수요가 급속 증가하고 있어 재고부족이 장기화될 시 수입은 현 수준보다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철근 수입업체들은 지난 수년간의 중국산 의존도를 벗어나 일본산과 대만산, 러시아산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올 86만톤 13% 감소할 듯

형 강 > 형강 수입은 2008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감소폭은 시장의 전망치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7년 형강시장은 철근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반적인 생산과 판매가 2006년에 비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생산과 판매를 증가했던 요인은 수출 호조였으며 하반기에는 중국 정부가 제품수출세를 부과함에 따라 수입이 대폭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의 경우 형강 수입은 국내 생산에 따른 수입 대체로 6.7% 감소할 것으로 포스리 측은 예상했다. 특히 H형강 수입의 경우 2007년 98만8000톤에서 내년 86만톤 수준(13% 감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함께 건설업계도 올해 H형강 수입은 중국 정부의 수출 억제 정책 영향으로 중국산 수입은 2007년보다 13% 감소한 86만톤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의 예상대로 올해 형강 수입은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몇 해 동안 중국산 형강은 국내 시장에서 매년 대폭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이같은 분위기는 반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 H형강의 경우 오퍼가격은 중국산이 여전히 톤당 730!745달러(소형 기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격은 일본산과 중국산의 차이가 거의 없는 실정으로 소형이 73만원선, 대형이 79만원정도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제품 가격을 인상한 현대제철의 H형강 판매 가격은 현금 기준 대형 80만~80만5,000원, 소형 74만원 선을 보이고 있다. 수입 형강 가격이 국산 제품과 큰 차이를 보였을 때는 최고 톤당 15만원 정도나 낮은 수준을 보인 적도 있다.
높은 가격차로 인해 수입재는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며 국내 시장에서 유통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
한편, 2003년 수입 형강 중 중국산 비중은 8.8%에 불과했으나 2007년 61.2%까지 엄청난 증가를 보였다.
                                                                    
                                                                               박형호기자/phh@kmj.co.kr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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