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산업분류상 1차 철강 제조업내에 제철 및 제강업이 함께 포함돼 있던 것이 오는 2월1일부터 제철업과 제강업으로 분류된다.
10일 한국철강협회(회장 이구택)에 따르면 통계청은 최근 한국표준산업분류 9차 개정에서 1차 철강 제조업을 제철업과 제강업을 분할했다. 그동안에는 철강 제조업에 제철 및 제강업이 함께 포함됐었다.
또한 통계청은 이번 개정에서 기존 절단가공 및 표면처리강재 생산업을 도금.착색 및 기타 표면처리강재 제조업으로 분리하는 한편, 그 외 기타 1차 철강 제조업 통합했다.
이번 개정은 제철업과 제강업이 사용원료, 생산공정, 설비 및 기술, 산출물의 구성, 수요처등에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산업분류에 통합돼 각종 경영정책 활용에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한국철강협회는 "이번 개정을 통해 제강업에 대한 산업분류를 명확히 함으로써 제철 및 제강업종에서 통계의 활용성을 제고하고, 관련산업 정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국표준산업분류는 8년만에 전면 개편한 것으로 지난해 12월28일 고시됐으며, 1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한다.
김홍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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