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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을 마무리 하면서 / 한국철강신문
육십간지( )중 스물네번째 해인 정해(丁亥)년이 저물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가 '다사다난(多事多難)' 이지만 2007년 역시 다사다난 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기대와 희망을 갖고 시작했던 올해 역시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는 물론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들을 마무리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그 아쉬움은 이제 시작되는 무자(戊子)년의 각오와 목표로 새롭게 거듭나게 되는 것이 삶의 묘미이자,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된다.
여하튼 철강금속업계의 경우도 2007년은 많은 일들이 새롭게 시작되었으며 진행 중에 있다. 가장 대표적인 일이 그 어느 해보다도 활발히 이루어졌던 상공정 위주의 설비 화장이다.
우리 철강업계의 상공정 설비능력 확장은 지금까지 포스코를 위주로 일부 전기로사들이 참여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이번 국내 증설 랠리의 특징은 포스코보다 현대제철 등 여타 철강사들의 상공정 확보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여준다. 한국철강신문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제철소 건설 외에 현재 진행, 검토되고 있는 전기로 신증설은 무려 8기, 생산능력은 770만톤에 달하고 있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상공정 확보도 포스코, 동국제강 등이 적극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또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여하튼 철근과 단조용 전기로 증설을 진행해 왔던 대한제강과 한국철강이 2008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외에는 모두 내년에도 건설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
철강금속산업의 특성상 경쟁력 있는 설비 확보가 곧바로 원가 및 품질 경쟁력의 상당 부분을 좌우하게 된다. 그래서 현대제철의 당진체철소를 비롯해 진행되고 있는 상공정 건설이 얼마나 효율적이고 경재적으로, 그리고 좋은 설비를 확보하느냐 여부가 향후 국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위기극복 의지 및 능력은 역사적으로도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최근의 사례로 우리는 IMF위기 극복의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많은 철강업체들의 설비확장이 위기 국면은 아니지만 비슷한 정도로 미래 대한민국 철강산업에 막중한 영향을 미칠 중요한 사안임에는 틀림없다.
따라서 우리 철강금속인 모두는 이러한 중요한 일들을 추진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좀 더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한편, 2007년 철강업계는 양극화라는 구조적 문제, 그리고 중국의 영향력 증가라는 숙제에 직면했으며 이는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이 또한 우리 철강금속인 모두의 상호 이해와 대화, 그리고 협력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가 아닐 수 없다.
2007년을 마무리하면서, 잃어버린 10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새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우리 철강금속인들의 지혜와 성실이 충분히 발휘되는 쥐띠 해가 되어줄 것을 빌어마지 않는다.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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