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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의 당면 과제와 대응 방안" / 한국철강신문

 "철강업계의 당면 과제와 대응 방안"

정부는 최근 우리 산어비 처한 당면 과제를 정리, 발표한 바 있다.
환율 하락, 요소 가격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을 상실할 우려가 커졌으며, 노동·자본 등 요소 투입형 성장모델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성 혁신역량 역시 선진국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기술혁신 역량 및 핵심원천 기술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우리 산업 전반의 문제점과 함께 특히 철강산업의 경우에도 과거와 달리 상당히 치열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우선 기술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급등 및 확보 애로, 중국산 철강재 수입 급증, 세계 철강업체의 대형화 경제 치열 등을 문제로 들었다.
기술경쟁의 경우 일본과 비교 시 일반제품은 대등한 수준이나 고장력 냉연강판 등 고급재의 경우 그 격차가 오히려 더 벌어지고 있다고 보았다. 또한 후발국인 중국의 기술은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의 80% 수준이나 보산강철은 이미 90% 수준까지 급속 추격해 왔다고 보았다.

원자재 가격 급등 및 확보 애로와 관련해서는 전량 수이입에 의존하는 철광석, 유연탄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해외자원 개발투자는 일본이 50% 수준이나 우리는 15%로 아직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또 철 스크랩의 경우에도 가격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4분의 1정도를 수입하고 있으나 전기로 증설로 수입비중은 당분간 더욱 높아지고 자급은 2022년 경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았다.

중국산 철강재 수입은 2003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 철강 수입의 절반을 넘는 53%의 비중을 차지하게 됐으며 국내 공급부족 품목인 열연강판, 후판 뿐 아니라 공급여력이 충분한 품목들도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구입이 증가함으로써 국내 철강업체들에게는 상당한 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철강업체의 M&A에 의한 대형화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에는 외국 기업의 적대적 M&A 가능성은 남아 있는 반면 우리의 경우 경험과 능력 부족 및 관습상의 이유로 주도적으로 이를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한 대응방안으로 정부는 기술경쟁력 강화와 원자재의 안정적 확보 방안 강구, 수입급증에 대한 효율적 대응, 적대적 M&A에 대응하는 한편, 해외투자를 통한 규모 대형화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산업자원부 자료는 사실 새로운 내용은 별로 없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비교적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성은 충분한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 역시 앞으로 수입급중에 대비해 수입모니터링제도의 강화를 통해 사전 및 즉각적으로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철강유통모델 전환을 추진하는 한편 적대적 M&A에 대응해 외국인투자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07년도 이제 10여 일 남은 시점, 우리의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고 내년 이루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할지 정부의 인식과 대응방안을 참고로 정리해 보았다.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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