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소폭이지만 모처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현대제철을 비롯한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1만 4천t이다.
이는 전달에 비해 10.8% 증가한 것으로, 7대 제강사의 철근 재고가 증가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3개월만이다.
제강사별 재고는 현대제철 5만5천t, 동국제강 2만7천600t, 한국철강 8천t, 한국제강 7천t, YK스틸 6천500t, 환영철강 6천t, 대한제강 4천t 등이다.
7대 제강사의 재고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공급은 여전히 타이트한 모습이다. 제강사 철근재고는 20만t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그 이상이면 공급이 넘치는 것으로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근 재고가 다소 증가하긴 했지만, 생산분 만큼 판매가 이뤄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별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EBN스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