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 철근, 얀후 이후 재고 부족 심화될 듯
철근 판매가 한 해 중 가자 활발한 시기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재고는 연중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심각한 수준의 재고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제강사들의 공장 휴동 및 대보수가 실시되며 10월에도 철근 재고는 여유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9월의 경우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 및 실수요 증가가 철근판매를 견인했다.
철근 가격 상승 기대감이 부풀어지고 있는 이유는 원자재인 철 스크랩 가격은 물론 전극봉, 합금철 등 부자재 비용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철 스크랩 가격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가고 있는 상태다. 제강사들은 최근 철근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원가 반영을 다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최근 7대 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재고는 10만톤 이하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10mm와 13mm 등 소형사이즈의 재고는 찾아보기가 힘든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9월의 겨우 생산 계획 부터가 75만톤 수준으로 제강사들의 공장 가동률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바 있다.
그러나 10월 건설사들의 공사 진행이 연중 최고로 활발한 모습을 보일 예정이여서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라는 상반된 철근 시장의 모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까지 철 스크랩 및 철근 원부 자재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형강 - 형강, 원자재 가격 꾸준히 상승
9월 초중순까지 국내 형강 제조업체들이 잇따라 형강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 원자재 가격이 꾸준한 상승을 보이며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산 빌릿 수입 가격은 톤당 580~590달러(CFR) 수준까지 급격한 상승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빌릿 가격이 상승을 보이고 있는것은 올해 6월부터 중국 정부의 반제품 수출세 부과 정책에 따라 반제품의 수입 가격이 제품 수입 가격과 큰차이를 보이지 않게 된 점과 중국 내수 수요 증가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한 노후화된 설비를 폐쇄하는 과정에서 빌릿 생산이 줄고 있는 점과 중국내 원부자재 가격 강세까지도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