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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원자재, 8월 수입價 2.09%↑ / 한국철강신문
수요 강세 지속... 비철금속은 재고 증가로 7.79%↓


 
8월 철강원자재 수입가격은 전 세계 수요 증가로 크게 상승한데 반해 비철금속은 미국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불안한 금융시장 분위기 속에 약세를 거듭하면서 7.79% 하락했다.
 11일 한국 수입협회(KOIMA)가 발표한 원자재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철강 원자재 가격은 시장내 수요 강세가 지속되면서 2.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가격 지수를 보면 선철은 전 세계 철강 수요 소비 증가 지지를 받아 2.05% 상승했으며 철 스크랩의 경우 2.01%상승, 중동지역 수요가 강세에 따른 재고량 감소로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빌릿 역시 전 세계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4.63%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의 수요급증으로 빌릿 가격 상승을 견인한것으로 분석된다. 슬래브의 경우 분기별 계약이 이어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철금속은 미국의 신용경색우려에 의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재고량일 늘어나면서 7.79% 하락했다. 그 중 전기동은 국제 증시 약세와 재고량 증가로 가격이 5.71% 하락했다. 알루미늄도 거래량 감소로 7.77% 하락하는 등 위축 현상이 두드러졌다.
 니켈 또한 스테인리스강 생산업체들의 수요둔화와 투기적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하락 17.07% 감소했다. 연(납)은 그나마 상승세를 지속했다. 재고감소 및 공급 차질로 인한 수급이 어려워진 데다 기타 비철금속의 약세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이마 지수로 살펴본 올해 원자재 수입가격은 1월부터 7월까지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해 왔다. 8월 잠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세계 원유 재고량 감소와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 철강수요 증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압박요소들이 산재해 있어 하반기에도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윤경아기자/kyonga@kmj.co.kr ◆한국철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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