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HR價 인상 계획 없다"
포스코가 열연 미니밀재 기준 가격을 톤당 1만원 인상했지만 유통가격 반영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상폭이 작아 애매한 데다 오른 가격때문에 인상해야 하지만 시황 악화로 이를 반영하기 힘들어 이를 그대로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다. 비수기가 한창인 가운데 최근 열연 유통 가격이 최근 비수기에다 부도설 이후자금이 경색되면서 약세 분위기를 보이는데다 월말로 접어들면서 오히려 할인 판매까지 기승을 부리고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열연 유통 가격이 보합을 기록하고 있으나 일부 수입 업체와 1차 유통업체까지 월말 매충을 맞추기 위한 할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철에 접어든 데다 부진한 판매는 회복이 되지 않고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며 일부에서 할인 판매를 하는 데도 거래는 크게 늘어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수입상들이 대량 구매, 현금가로 저가에 일부 판매를 하고 있어 1차 유통 업체들도 이를 일부 쫓아가고 있으며 일부 1차 유통업체에서 2급재 제품을 싸게 판매하고 있어 시장 가격은 혼란을 보이고 있다. 현재같이 수입재의 저가판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산 미니밀 제품 가격을 올리기는 요원한 상태로 보인다. 한편, 현대제철은 아직 열연강판 가격 인상에 대한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재 수요업계 사정이 좋지 않아 비수기가 지난 후에나 생각해 볼 것 같다"고 전했다.
-후판 유통, "비수기 언제 끝나나"
비수기 진입, 본격적인 장마, 휴가철 진입, 수요업계 부도 여파 등 악재가 쌓이며 최근 거래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유통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통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산 후판의 유통가격은 톤당 58만원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열연강판과는 달리 3개월째 이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7월 초 톤당 57만원에도 판매되는 경향을 보였지만 최근 이러한 가격대는 종적을 감춘 것으로 파악됐다. 9m, 12m 규격 일부 제품이 시중에서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 제품 유통가격은 톤당 62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중 부도 여파, 휴가철 등으로 유통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매기가 뚝 떨어져 있어 가격이 악세로 전환할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유통가격이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9월 말~10월 선적분 중국산 후판 오퍼가격이 9월 초 선적분 가격보다 비싸진 점도 후판 유통업체들의 골칫거리가 되고있다. 중국산 일반재 후판 오퍼가격은 9월 초 선적분이 톤당 620달러(CFR 기준)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말~10월 초 선적분 오퍼가격이 톤당 640달러로 반등했다. 주천,진황도수강산, 대남 등 주요 업체들이 이와 비슷한 가격대에서 오퍼를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천진은 650달러(CFR 기준)까지 오퍼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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