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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조선업, 발전 속도 무섭다. / EBN스틸뉴스

상반기 선박 수주물량 세계 2위, 신규 설비 속속 가동.

중국의 조선산업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재 중국 조선업계는 속속들이 신규 설비들을 완공 가동하고 있다.
중국의 대형 조선업계는 대부분 중국 정부의 통제를 받고 있으며 주요 2대 조선그룹은 CSSC와 CSIC이다.
CSIC는 연간 선반 건조량이 400만 DWT 이상이며 오는 2009년 4월에는 Qingdao에 새로운 설비가 완공돼 가동에 들어간다. 신규 설비의 선박 건조 능력은 200만DWT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설비는 VLCC, 벌커 그리고 8천TEU급 컨테이너선 건조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하나의 거대 조선 그룹인 CSSC는 2015년 세계 1위 조선업체 등극을 위해 2개의 조선 설비를 건설중이다.
신설중인 조선 설비는 상하이의 Changxing과 꽝조우의 Longxue 조선 기지이다.
이 설비들이 완공되면 선박 건조능력은 현재 500만DWT에서 1천400만DW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CSSC는 2015년까지 LNG선 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상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Changxing 조선 기지는 2015년부터는 7개의 드라이토크를 보유해 연간 800만DWT의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Longxue 기지는 2008년부터 연간 2~300만DWT의 선박 건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 같은 중국의 적극적인 설비 확장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가 선박 수주량 분야에서 일본을 확실히 제치고 세계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중국조선협회인 China Association of National Shipbuilding lndustry(CANSI)는 올해 상반기 중국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가 증가한 4천260만 DW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의 28%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 조선업계가 이 처럼 대규모로선박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속속 완공될 예정인 조선 설비에서 건조할 물량을 수주했지 때문이다.
CANSI는 또 중국 조선업계의 상반기 수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가 증가한 64억위안, 그리고 매출액도 54%가 증가한 807억위안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선박 수출물량은 61% 늘어난 55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선박 건조물량은 40%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중국 2대 조선그룹 중 하나인 cssc의 주가는 올해 8월1일까지 23%까지 상승했다.

한편, 일본선박수출조합은 일본 조선업계는 올해 상반기에 181척, 789만GT, 363CGT의 선박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연간 건조 물량의 60% 이상에 달해 양호한 수주 성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조선업계의 선박 수주 물량은 DWT으로 환산하면 대략 1천500만DWT 수준이기 때문에 중국 조선업계에 밀린 것으로 확인된다.

허남대 기자 hnd@ebn.co.kr [EBN스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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