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자재 수입가격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10일 한국수입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지수는 14.82로, 종전 최고치였던 6월의 14.58을 0.24 포인트 경신했다.
지난 3월 사상 최고치인 14.52까지 상승했던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치수는 4월 소폭 하락하렸으나, 5월 다시 상승 전환돼 사상 최고치를 잇따라 경신하고 있다.
철강 원자재 수입가격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것은 선철과 빌레트, 슬래브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슬래브 수입가격은 1t당 600달러(브라질산, CFR 기준) 로 전달 및 전년 대비 7.1%, 20% 급등했다. 선철 수입가격도 전달 및 전년 대비 1.3%, 8.9% 각각 상승한 1t당 390달러(중국산, CFR 기준)이다. 빌레트 역시 540달러 (일본산, CFR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전달보다 1.9% 상승했다.
반면, 철스크랩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철스크랩 수입가격은 t당 348달러(HCFR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상승했지만, 전달에 비해서는 0.6% 하락했다.
수입업협회는 "지속적인 수요강세로 철강재 수입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김홍근 기자 kiluk@ebn.co.kr [EBN스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