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인 철근과 H형강 재고가 노조의 파업과 하계 대보수로 인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지난 7월 말 현재 철근 재고는 전달 대비 39.8% 감소한 5만t으로, 월 말 기준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0만 3천t이던 현대제철의 철근 재고는 올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 4월 6만3천t까지 감소했으나, 이후에는 증기세로 돌아서 6월에는 8만3천t을 기록했었다.
H형강 재고도 급감했다. 지난달 말 현대제철의 H형강 재고는 전달 대비 29.3% 감소한 8만7천t으로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주력 제품은 철근과 H형강 재고가 급감한 것은 지난달 노조의 파업으로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가동이 1주일 가량 중단된 데다 당진 철근라인 등이 하계 대보수를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홍군 기자 kiluk@ebn.co.kr [EBN스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