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해외 단독 진출’ 유리
현지법인 설립 통해 독자적 진출 필요
해외기반이 취약한 전문건설업체가 해외건설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동반 진출보다는 독자적으로 진출을 모색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동안 대부분의 전문건설업체는 해외시장 초기 진출 시 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인해 안정적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일반건설업체와 동반진출을 모색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대기업과 동반 진출할 경우 기대수익이 감소되고 경험 축적 및 추가 수주가 어려운 단점이 훨씬 커 현지법인 설립 등을 통한 독자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공사는 국내 공사와 달리 대기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어 독자적인 진출이 필요하다”며 “독자 진출로 해외시장에서 자리를 잡게 되면 추가 수주를 모색할 수 있는 등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건설업체들은 철저한 현지 시장조사와 세밀한 견적과정이 필수조건이라는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문건설업체들은 현지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공종에 진출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충분한 기술력과 장비를 보유한 공종에 나아가야 한다”며 “전문공종에 대한 장점을 살려 독자적으로 해외로 진출한다면 밝은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