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철근, 中 수출세 부과 영향 본격화 될 듯 중국정부가 6월1일부터 수출세를 부과하기로 한 영향이 본격적으로 국내 철근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는 기존 8%였던 증치세 환급을 지난 4월15일부터 폐지한 데 이어 오는 6월1일부터 10% 의 수출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철근 주문 가격은 실질상 18% 가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국내 철근 수입량이 대폭 감소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주문 가격이 국산 철근 가격을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근 수입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철근의 주문 가격은 톤당 550달러(CFR 10㎜기준)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국산 철근 가격이 톤당 536,000원(10㎜, 실수요 기준)임을 감안시 제품 판매가 이뤄지기 어렵다. 이에 따라 최근 계약 물량이 현격히 줄고 있는것은 물론 기준 계약된 물량도 취소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철근 수입이 줄어들 경우 최근의 재고 부족 상황은 당분간 이어지는 것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산 철근 가격 상승에 따라 최근 구매 심리가 식지 않고 있는데다 국산품의 재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5월의 경우 가수요와 실수요가 동반 증가를 보임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재고는 10만톤을 소폭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5월 제품 판매는 연중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산 철근 가격이 대폭 상승을 보인데다 제조업체의 재고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점. 최근 철 스크랩 가격이 또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점 등의 이유로 인해 향후 철근 가격은 또 한차례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형강
형강, 中 수출세 부과 6월 영향 미미할 듯 중국이 6월부로 일부 철강제품에 수출세를 부과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형강 시장이 술렁이고 있지만 6월 형강 시장에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수입된 철강재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음에도 불구 수출과 부과 발표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이미 발표 이전부터 시장에 그 효과를 크게 미쳤기 때문.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6월1일부터 일부 철강제품에 대해 5~10%의 수출세를 부과하기로 했으며 봉형강류는 10%에서 15%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미 형강 시장은 중국 정부의 수출세 부과를 염두해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 중국산 형강의 수입은 줅겠지만 상반기동안 꾸준히 수입된 유통시장의 형강 재고는 여전히 넉넉한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후 수입은 줄겠지만 당분간 국내 수급에 차질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H형강의 경우 국내 시장보다는 오히려 국제시장에서의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상 최고의 수출실적을 올리고 있는 국산 H형강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형강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중동시장의 경우 품질 경쟁력 우위 국산 제품과 가격 경쟁력 우위의 중국산 제품이 경쟁을 보여왔던 점을 감안시 국내 제조업체들의 수출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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