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6월 1일 출하분부터 기존 미니밀 열연강판 제품에 적용하던
'볼륨할인'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주요수요처인 냉연업계와 유통업계들은 구매물량에 따라 1만원에서 1만5,000원선의 구매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출하분 적용은 2분기분 적용으로 기존까지 업체들에게 인상을 통보했지만, 지난 주 초 적용으로 업체들에게 통보된 상황이다.
고로재에는 할인제도가 원래 없었으므로 해당되지 않는다.
볼륨할인은 수요자가 구매하는 물량에 따라 차별되는 비공식 할인제도를 말하며 포스코는 지난 4월 후판 가격을 인상하면서 톤당 1만5,000원의 백DC를 폐지한 바 있다.
이어 6월1일부터 미니밀재의 볼륨할인마저 폐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미니밀재에 적용되던 할인제도가 모두 사라졌다.
냉연업계와 유통업계는 "2분기 열연강판 물량 할인 조정분이 6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다"며 "할인율 폐지로 원자재 구매가격이 상승해 가격 인상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하고 있다.
김국헌기자 / khkim@km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