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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넥스 공법, 왜 신기술인가?
철광석은 부존 자원이 석유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자원이다. 하지만 고급제품이 사용되는 고로를 이용할 경우 제품의 사용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 교토의정서 등 환경 오염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고 있느 ㄴ점도 새로운 제철 기술개발의 요구를 필요로하게 됐다.

이에 따라 80년대 이후, 세계 철강사들은 양질의 철광석 고갈 및 환경문제 대두로 용광로 공법을 대체할 신 철강기술 개발에 착수했으나 아직 연산 100만t 이상을 상용화한 것은 파이넥스 뿐이다.

세계 철광석의 경우 80% 이상이 지름 8mm이하인 가루형태의 분광으로 채광되고 있으며 유연탄도 고점결정(Coking Coal) 유연탄은 세계 석탄매장량의 15%에 불과한 실정이다.

현재의 고로(용광로) 공법은 100년 이상 사용해 온 검증된 공법이나, 사전에 가공공정을 거친 양질의 철광석과 석탄만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량의 환경오염을 야기시킨다.

세계 철강사들의 신 철강기술 개발추진 사례로는 오스트리아 Alpine社에서 1987년 "COREX공법" 개발에 성공했으며 이와 유사한 기술로 DIOS 공법(일본), CCF 공법(유럽), HISMELT 공법(호주)등이 연구됐으나 아직 상용화는 이루지 못했다.

다만, 코렉스 공법은 광산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가루상태의 철광석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어 보급에 한계(고로와 유사)점을 드러낸 바 있다.

COREX 설비는 2007년 현재 남아공 saldanha 제철소, 인도의 jindal 제철소 등 2개공장 3가 가동중이며, 3기 합계 생산능력은 연간 120만t에 불과해 세계 총생산 12억3천만t의 0.1%에 불과하다.

파이넥스 공법은 코렉스 공법이 해결하지 못한 "가루상태의 철광석을 그대로 이용 가능한 꿈의 기술"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후, 상용화 연구를 본격 추진해 5월 연산 150만t 규모의 파이넥스 공장을 세계최초로 건설(상용화 성공)했다. 연산 150만t 설비에 총 투자비는 1조 600억원이며, 건설기간은 지난 2004년 8월~2007년 5월까지 3년여가 투자됐다.

김민철기자 mckim@ebn.co.kr [EBN스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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