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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성장 방식을 아시나요'
'스마트성장 방식을 아시나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도심 재개발을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마트성장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 됐다.

김윤중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하우징 이슈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의 난개발과 택지 부족이 심화되면서 도심 재개발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국 등 주요 선진국애서 속속 챠탹되고 있는 스마트성장 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연구원은 현댜 도시들은 인구 집중, 도심지역 낙후, 환경오염, 교통혼잡, 주가문제 등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도시성장을 계획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으로 스마트성장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성장의 원리는 토지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시민들에게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며 개발주체들에게 이해와 협력관계를 통해 지역현안을 이해하고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의사결정과정이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기성 시가지를 대상으로 한 고밀도의 복합용도 재개발, 나대지나 저이용토지의 활용, 기개발자와 인접한 지역개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스마트 성장의 기본원리는 10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토지용도간 혼합, 고밀건축 설계방식 채택, 주거기회 및 선택의 다양성 제공, 보행에 편리한 커뮤니티건설, 장소적 차별성을 가진 매력적인 커뮤니티조성, 자연경관 및 환경적 중요지역 보전, 커뮤니티 개발 및 관리기능 강화, 교통수단의 다양성 제공, 예측 가능하고 공정하며 비용 효율적인 개발결정과정, 개발 당사자간 협력 촉진 등이다.

김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성 시가지와 구도심의 쇠퇴, 무계획적인 도시 확산. 교통난과 환경오염 등의 도시문제를 겪고 있으며, 특히 도시 내 택지 부족에 의한 주택 부족 문제가 심각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 성장이 지향하는 기본 원리에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강북뉴타운 등 도시 내 택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 및 주택 부족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어 의미가 있다"며 "기성 시가지 내 낙후 지역의 개발을 교외 지역 개발보다 정교한 개발기법이 요구되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성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관점에서 미국 웨이크카운티와 오렌코역 개발사업을 사례로 들었다.

웨이크카운티는 첨단산업 성장으로 급속한 도시개발과 인구증가를 경험한 도시로 성장을 통제하기보다 계획적으로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업자가 전체 토지면적의 10% 이상을 오프 스페이스로 남겨두고 나머지를 고밀 개발하는 클러스터개발방식으로 시행했다.

오렌코역은 190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을 보행, 교통지향계획방식으로 개발한 사례로 40~500가구의 주택 및 1,400가구의 고급 아파트와 함께 역 주변에 5개의 하이테크 공장과 연구기관들을 유치한 직주근접개발방식으로 개발됐다.

이군호기자 ghlee@cnews.co.kr [일간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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