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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휴지 미니밀 4월말 철거 시작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휴지 미니밀이 빠르면 4월말부터 철거가 시작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광양에 있는 연산 200만t 규모의 미니밀(ISP Thin Slab Caster)설비 일체를 사우디아라비아 철강업체인 알두와키(Al-Tywairqi)사에 지난해 6월 매각한 후 4월말부터 본격적인 철거작업에 들어가게 됐다.

이 당시 포스코가 알두와키사에 판매한 미니밀 매각대금은 9천600만달러(약 900억원)로 상당히 높은 가격에 매각을 성공한 바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97년 9월 당초 2개의 미니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도입했으나 98년 외환위기 와중에 당시 김만제 회장이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1개 공장만 건설을 지시해 현재 1기만 가동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4월말이나 5월초에는 철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선적할 배가 확정돼야 하기 때문에 유동적이다"며 "5월말 1차 선적을 시작으로 10여회에 걸쳐 분해해 나눠 선적할 계획이고 내년 3월말까지는 선적을 완료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철기자 mckim@ebn.co.kr [EBN스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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