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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수주 100억달러 중소건설사 힘 컸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최단기간에 100억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소기업들이 해외건설 호황에 큰 몫을 하고 있다.

18일 중소기업수주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주한 금액은 1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억 달러)보다 95%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주금액은 물론 공사건수, 진출국가 및 진출업체 모두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건수는 총 9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4% 늘어났으며, 진출국가와 업체는 37개국과 76개 업체로 각각 32%와 29%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동지역에서 전체 수주액 중 절반을 뛰어넘는 6억 2,246만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어 아시아지역이 전년동기보다 다소 줄어든 2억 7,999만달러, 중남미지역이 1억 499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현재 재건사업이 한창 진행 중인 이라크에서 3억 5,083만 달러를 수주한 데 이어 베트남에서 1억 2,159만 달러, 오만에서 9,215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공종별로 보면 해외건설을 이끌고 있는 플랜트 부문이 4억6,338만 달러로 가장많은 금액을 수주해 크게 성장했으며 건축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슷한 4억 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토목과 전기에서 각각 5,524만 달러와 4,143만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업체별로는 유아이에너지가 올해 중소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인 이라크 술레이마니아 306mw PPS 발전소를 수주하는 데힘입어 2억 5,993만 달러를 수주해 1위를 달렸으며 범양건영(1억 3,345만 달러)과 유아이엔씨(8,900만 달러), 제하건설 (8,202만 달러)순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건설사들이 해외건설 호황을 이끌고 중소업체들이 그 뒤를 받치고 있다"며 "동반진출 등을 통해 중소업체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경남기자 knp@cnews.co.kr [일간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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