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철강재 증치세 환급율을 축소, 폐지한다고 10일 밝혔다.
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중국철강재 증치세환급율은 83개 품목에 대해 취소했으며, 특정강재와 STS강판, 냉연제품 등 76개는 8%에서 5%로 축소했다.
이번 철강재 증치세환급율 축소,폐지는 오는 15일부터 실시하게 된다는 것. 발표가 이어지자 10일 중국 상해 등 주요 시장의 철강재 가격은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치세환급율 축소, 폐지는 단기적으로 상승중인 국제철강가격에는 비교적 적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환급율 폐지로 수출가격 상승여력이 내수가격 하락에 따른 하락압력으로 상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중기적으로는 내수경쟁으로 중국내 철강구조조정으로 세계 철강구조와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민철기자 mckim@ebn.co.kr [EBN스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