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건설.플랜트 한국기업에 맡겨달라"
연합뉴스
입력 : 2007.03.27 16:59 / 수정 : 2007.03.27 17:34

쿠웨이트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7일 “두 나라 간 경제협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과 GCC(걸프협력회의)간에 자유무역협정이 추진되면 두 나라간의 교역과 투자는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쿠웨이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쿠웨이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그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역시 건설·플랜트”라며 “앞으로도 어떠한 공사든 한국 기업에 맡기면 반드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에너지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려면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올 1월 서울에서 열린 한.쿠웨이트 에너지협력위원회를 출발점으로 이 분야의 협력이 보다 다양하게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이번에 체결된 IT협력약정은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함께 나누고 쿠웨이트의 IT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국은 장단기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쿠웨이트의 IT인력 양성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g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