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국내 최고 53층 아파트 ‥ 시티산업개발

인천에 국내 일반 아파트로는 가장 높은 53층짜리 아파트가 들어선다.

19일 인천시와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인천 지역건설업체 시티산업개발이 남구 학익동 430 용현·학익지구 내 1만6500여평에 36∼53층 아파트 4개동 707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최근 시건축심의위 심의를 통과한 데 이어 인천 남구청에서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달 말까지 사업 승인을 받은 뒤 오는 5월 공사와 함께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2010년 9월 완공 예정인 이 아파트는 25평에서 91평형까지로 다양하며 평당 평균분양 예정가는 1200만∼1300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슬루타워'로 명명된 이 아파트가 완공되면 국내에서 주상복합아파트가 아닌 일반 아파트로는 현재 가장 높은 부산 동래구 52층 아스타아파트(2008년 2월 준공예정)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46층) 등의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학익동 집창촌과 동일레나온 공장 부지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서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