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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수출하는 시대 해외 '블루오션'으로 간다

주택도 수출하는 시대 해외 ‘블루오션’으로 간다
건설업계 경영자
장원준기자 wjjang@chosun.com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이 나온 지난 1월 중순. 중견 건설사인 동일토건 고재일(68) 회장은 회의실로 학계·부동산업계 전문가들과 회사 임직원 등 40여명을 급히 불러 들여 ‘난상토론’을 벌였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토론의 결론은 ‘해외로 가자’는 것.

회계사 출신으로 50대 후반에 건설회사를 창업한 고 회장은 국내 아파트 사업 비중이 90% 이상이었던 회사 포트폴리오를 올해 들어 확 바꾸면서 해외의 ‘블루 오션’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건설 컨소시엄에 참여했고 알제리 신도시건설 콘소시엄 참여, 일본 소규모 리모델링 사업 등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구하고 있다. 고 회장은 카자흐스탄에 업계 최초로 진출해 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주택개발사업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고 회장은 “업체간의 과당 출혈경쟁과 각종 규제로 국내 시장은 레드오션이 됐다”며 “이에 따라 공격적 사업이 가능한 해외시장에 더 역점을 두기로 방침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 회사 뿐 아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연이어 ‘부동산 정책 폭우’가 쏟아지자 많은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은 해외시장 공략을 ‘우산’으로 펴들고 나섰다.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 원가 공개’, ‘주택담보대출 옥죄기’ 등으로 국내 주택사업의 수익률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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