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철근 가격 3만원 인상
원가 부담, 수입재 상승, 국제 가격 강세 영향
현대제철을 3월2일부로 철근 가격을 톤당 3만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은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 지속 상승 수입제품 가격상승 국제 철근 가격 상승이 지속된 것이 주된 배경이 됐다고 현대제철은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국내 철스크랩 가격은 2006년 12월 톤당 22만 7천원에서 최근 통당 26만5천원을 기록했 톤당 3만9천원이 상승했으며 수입 철스크랩은 2006년 12월 톤당 267달러에서 최근 319달러로 톤당 52달러가 상승했다. 또한 현재 기준 수입철스크랩 주문 가격은 톤당 335달러 수준으로 지난 12월대비 65달러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가격인상의 배경으로 지목된 것은 수입제품 가격이다. 국내에서 가장 수입비중이 높은 중국산의 경우 지난해 12월 톤당 380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톤당 460수준으로 80달러나 상승했다.
또한 국제 봉형강 시장이 급격한 호조를 보이며, 세계적으로 철근 유통 가격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본산의 경우, 6만 8천엔으로 연초대비 8천엔이 상승했으며 원화 환산시 5만 3천원 수준이다. 미국산의 경우 644달러 수준으로 589달러에서 원화로 6만원 정도가 상승한 셈이다. 또한 중동의 철근가격은 연초대비 100달러나 상승을 보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가격 상승의 결정적인 방아쇠가 된 것은 최근 부족감을 이어가고 있는 철근 재고이다.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의 철근 재고는 최근 20만톤을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12월말 재고 대비 16만5천톤가량 줄어든 물량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가수요가 몰려 이달 철근 재고가 10만톤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국철강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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