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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철강업체 코러스 집어삼킨 인도 타타그룹

英 철강업체 코러스 집어삼킨 인도 타타그룹


개월에 걸친 치열한 인수전에서 브라질의 CSN을 제치고 영국 코러스 그룹을 집어삼키는데 성공한 타타그룹은 매출 기준으로 릴라이언스에 이어 인도 재계 서열 2위다.

한국에는 지난 2004년 3월 대우 상용차(옛 대우차 군산공장)를 인수함으로써 본 격적으로 알려진 이 회사는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인도 국 내총생산(GDP)의 3%에 해당되는 220억달러, 종업원 수는 22만2천명이다.

세계 철강업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진 타타철강은 앞서 싱가 포르의 낫스틸과 태국의 밀레니엄스틸을 매입했다.

승용차에서부터 차(茶),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총 96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타타그룹은 인도인에게 그야말로 생활 그 자체다.

인도인들은 타타 시계를 차고 타타 차(茶)를 마시며 타타 버스나 자동차를 타고 출근한다.

또 타타 네트워크로 전화를 걸고 타타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공급받으며 타타의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낸다.

창업주인 잠세트지 타타는 영국 식민시절인 1869년 그룹을 창설한 뒤 섬유에서 시작해 수력발전과 철강산업으로 영역을 점차 확대했다.

그룹을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려놓은 것은 1907년 설립된 타타스틸. 현재 세계 56위의 철강업체인 타타스틸은 이번에 코러스를 인수함으로써 단숨에 세계 5위로 뛰 어올랐다.

잠세트지는 뛰어난 경영인이기도 했지만 사회 문제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철강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독자적인 마을을 건설했는가 하면 인도의 대부분 기업들이 지금도 준수하지 않는 하루 8시간 근무제를 100년 전에 도입했다.

잠세트지의 이런 정신은 이후 자선재단의 설립으로 이어져 지금도 회사 수익의 일정 부분은 이 재단으로 들어간다.

사실상 독점을 통해 성장한 릴라이언스와 달리 타타가 인도의 `국민기업`으로 존경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잠세트지의 손자로 미국 코널대에서 건축학을 공부하고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석 사 학위를 받은 올해 70세의 총각인 라탄 타타 현 회장이 경영권을 거머쥔 것은 인 도가 40여년간 지속된 폐쇄경제에 종지부를 찍고 경제개방에 나섰던 지난 1991년. 인도가 이때부터 경제의 문호를 본격적으로 열어 젖혔다면 라탄 타타는 이때부 터 `잠자는 공룡`을 흔들어 깨우면서 ....<이하생략>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starget@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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